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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59

11월 에 내리는 노란비 길을 걷는데 하늘에서 노란비가 내린다.바람에 후두둑 노란비가 내린다 이젠 가을은 깊었고 겨울 이미 온 것 같다, 2023. 11. 28.
빛이 있어라 태초에 어둠속에서 빛이 있어라 하니 빛이 생기고 그 빛 이 있음으로 어둠이 있음이니 빛과 어둠이 따로 둘이 아니더라 2023. 10. 31.
세상은 세상은 내 우주다. 내 우주의 주인은 당연히 나다. 내 발끝에서 내 손길에서 느껴지는 바람 느껴지는 감각조차 오롯이 나의 것이다내가 떠난 뒤 그 자리 내가 존재하거나 말거나 세상은 꽃피고 지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돌고 돌겠지 2023. 10. 25.
많이 아팠다 많이 아팠다. 마음속에 박혀있던 가시들 때문인지 몸 서리 치도록 아팠다. 먹는 족족 다시 겨워내며 간신히 죽으로 버티기도 했다.약 조차 먹지를 못하고 남아 있던 마음 속 가시들 하나 둘 뽑으며 그래도 산다한다. 숲은 여전했고 꽃들도 여전했다. 바람 끝에 묻어나는 가을내음에 살짝 저린 가슴이 된다.무심히 툴툴 털고 일어나 누가 그러거나 말거나 다시 숲길 걸으며 가을 속으로 들자 2023. 10. 21.
가을의 끝에서 요 며칠 사이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을 꺼내입는다. 이미 가을깊이 들어와 있다. 하나들 떨어지는 낙엽들도 순순히 변화를 받아들인다.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쌩뚱맞게 외롭다 2023. 10. 20.
내가 알거나 말거나 꽃 피고진다 숲길 걷다가 만나는 다양한 꽃들내가 알거나 말거나 꽃피고 진다.그게 자연이고 자연이 곧 부처님이다. 2023. 10. 14.
옛 마산의 흔적 거의 보름만에 찾은 곳이다 평소 일상으로 가는곳이었는데 살짝 몸이 안좋아 오질 못했는데 오늘 은 컨디션 조절차 다녀왔다255.6m 높이 그래도 발아래 세상이 보인다마산의 흔적 이 그대로 남아 있다마산시 지금은 창원시의 일부 서글픈 현실이다 2023. 10. 6.
오늘 아침 옥상 하늘 풍경 오늘 아침 옥상 하늘 풍경 구름으로 채색 그리고 텐트안 내 펭귄 배게 ㅎ 밤새 내 무거운 머리를 받쳐 준다.그런데 하늘 구름이 심술굿다. 산 허리에 걸린 채 느기적이며 비라도 뿌릴 것 처럼 더 디게도 지나간다. 아마도 가을이 매달려 그런가 보다 2023. 9. 12.
어쩌다 비가 여름 비도 가을 비도 아닌 어중간한 비가 그리도 씻어낼게 많은지 며칠을 참 지겹도록 내린다. 그래 이왕이면 세상 구석구석 쾌쾌히 쌓인 먼지같은 더러움들 싹 데려가거라 개운한 세상 파란 하늘이 보고싶구나 2023. 9. 2.
숲이보약 230415 숲이보약 6km 숲속걷기 팔굽혀펴기 100회 역기들어올리기 90회 역기내리기 150회 윗몸일으키기 90회 그리고 몸 풀기 오늘은 오늘이다 어제의 나는 없다. 오늘의 나만 존재 할 뿐 2023.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