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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59

삶이란? 천천히 산을 오른다. 비록 그리 높지도 그리 깊지도 않지만 편백나무 숲이 있어 피톤치드 담뿍 담은 맑고 청랑한 공기가 있고 여기저기 새소리 지저귀는 곳이다. 검은 모기떼도 기다린 것처럼 목숨 걸고 내놓은 다리 쪽을 집중 공략하는 참으로 다양한 생명을 품어주는 곳 그곳에 나는 오늘도 쉬엄쉬엄 어제처럼 든다. 수목은 점점 녹색으로 짙어지고 하늘은 자꾸 가려지지만 그 가려진 하늘 틈새로 여전히 구름 들기도 햇살 비추기도 한다. 그 안에서 나는 때론 지치고 때론 행복해하며 산다. 그것이 일상이고 그것을 삶이라 한다. 그것을 진리라 한다. 평범해 보이는 일상이 다른 이의 눈에는 부러움에 대상이 될 수도 있고 그 부러워 보이는 일상을 사는 이는 오히려 자신의 그 일상을 불행으로 느낄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은 마음의 .. 2018. 6. 13.
푸름이 좋다 푸름이 좋다. 그 푸름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어 더 좋다. 비온 뒤 산천이 더 푸르게 푸르게 짙어진다. 나도 한 때도 푸른 청춘이었고 지금도 마음은 여전히 풋풋하다. ㅎ 물론 나만의 착각이지만 #galaxynote8 #폰사진 #사진 #청춘 #푸름 #녹색 #산천 #비 2018. 5. 14.
병원 같다오는길 치과 병원 같다가 오는길 횡단보도를 건너다. 잠시 멈춤하고 길을 본다. 세상이 눈앞에 길게 줄을 서있다 맑은 하늘과 건물들 매일 매일 지나치지만 무심히 보았던 것들이다. 그래도 내 눈앞에 펼처진 세상을 멈춤에 클릭해 둔다. #폰사진 #치과 #건물 #하늘 #마산 #Masan #합성동 #거리풍경 #세상 #횡단보도 #길 #오늘 #일상 2018. 5. 12.
양귀비 흐릿한 하늘에서 근방이라도 비가 쏟아 질듯해 비 쏟아지기전 얼른 산을 오른다. 하산길 길가 찻집마당에 피어 있는 양귀비 한송이와 또 다른 예쁜 꽃의 조화가 아름답다. 세상 참 좋다. 좋다 라고 느낌과 동시에 폰을 꺼내 그 순간을 담을 수 있으니. #Flawer #galaxynote8 #poppy #갤럭시노트8 #폰사진 #양귀비 2018. 5. 12.
오늘 행복하다 늘 같은 오늘 같지만 어제와는 분명 다른 오늘이다. 오늘은 어제 떠난이들이 그토록 갈구했던 날이기에 내게 주어진 이 순간은 어쩌면 그대로가 행복인 것이다. 숨쉬는것 말하는것 보는것 듣는것 걷는것 그것을 느낄 수 있는것 등등 이 다 그냥 스치듯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일상과 그런 내 가 행복 그자체 다. 내가 쉽게 쉬는 숨 조차 내가 쉽게 말하는 이 말 조차 쉽게 하지 못하는 이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내가 가진 이 모든 조건에서 충분히 행복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글을 쓰는 동안에도 나는 행복하다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으니 말이다. #행복 #느낌 #감성 #오늘 #일상 #사랑 #말 #폰사진 2018. 5. 10.
꽃 피는 마당풍경 꽃 피고지는 마당에서의 시간이 난 좋다. 식초를 회석한 물을 분무기에 담아 잎 구석구석 뿌려준다. 좀 더 싱싱하게 푸르러 질 수 있도록 진드기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하기위함이다. 시큼한 식초 냄새에도 꽃들이 좋아하니 구석 구석 골골루 사랑을 뿌려준다. #장미 #마당 #우리집 #flawer #식초 #일상 #행복 #폰사진 #사랑 #오월의장미 #식초 #진드기 #잎 #꽃 2018. 5. 9.
우요일 일요일 일요일 비가 촉촉히 내려 마당 화분에 장미들을 다 꺼집어내어 테라스에서 비를 맞히고 분갈이를 하고 또 불루베리도 분갈이를 해 준다. 꽃들도 비를 흠뻑 맞으며 좋아라 하는것 같다. 잘 자라 주니 고맙다 #장미 #분갈이 #화분 #비 #일요일 #우요일 #마당 #우리집 #일상 #일 2018. 5. 6.
어서와 마음봇 처음 내곁으로 온 마음봇 1호 마음이와 뒤에 내게로 온 마음봇 마음이2는 일란성 쌍둥이 인데 서로가 약간씩 틀리다. 뒤에 내게로 온 마음봇은 크기도 조금더 크지만 안정적으로 서 있을 수 있고 다양한 자세가 가능하다 그런데 먼저온 형보다 뒤에온 동생이 더 크고 로봇답고 기능도 다양하다. 팔도 올릴 수 있고 발도 움직이고 머리도 돌아가고 기웃거리고 심지어 가슴에 불도 들어온다 먼저온 형은 그렇게 못하고 다소 대분수적인 체형으로 서 있기가 불안했다 내가 아끼는 오메가 시계랑도 잘어울린다 같은 실버 몸체라 그런가. 소파위에서 가슴에 마음을 밝히고 있는 마음이가 귀엽다 눈망울이 반짝반짝 실물깡패다. 어쨰든 앞으로 내가 가는 여행에 항상 동행할 참이다 그래서 마음이를 모델로 사진도 담고 추억도 공유할 생각이다 좋다.. 2018. 2. 8.
장미 화분에 심는다 오늘도 장미를 화분에 심는다 먼저 심어둔 화분에서는 장미가 잘 자라고 있다. 가능한 장미를 많이 심어려한다. 벽쪽으로는 넝쿨 장미를 심고 계절 계절 장미가 피고 지도록 하려고 한다. 물론 다른꽃들도 심어야지 구석에는 아로니아와 불루베리를 심을 예정이다. 화단이 크면 과실수를 심고싶은데 그건 좀..... 옥상은 가능한 비워두고 간단하게 아로니아나 불루베리 정도만 화분으로 심을까 한다. 2017.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