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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가을의 끝에서

by 명품아재 2023. 10. 20.

요 며칠 사이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을 꺼내입는다.
이미 가을깊이 들어와 있다.
하나들 떨어지는
낙엽들도
순순히 변화를 받아들인다.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쌩뚱맞게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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