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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희낙낙94

어쩌다 비가 여름 비도 가을 비도 아닌 어중간한 비가 그리도 씻어낼게 많은지 며칠을 참 지겹도록 내린다. 그래 이왕이면 세상 구석구석 쾌쾌히 쌓인 먼지같은 더러움들 싹 데려가거라 개운한 세상 파란 하늘이 보고싶구나 2023. 9. 2.
여명을 준비하다 눈앞에 하늘이 그림을 그려놓았다. 밤새 쾌적하고 시원하게 푹자고 일어나니 하늘은 저리 황홀한 여명을 준비 해 놓았다. 2023. 8. 28.
행복이더라 오늘도 숲에 든다. 숲이 보약이다. 며칠 심하게 아파보니까 이렇게 숲에 들 수 있음이 행복이더라 소소한 모든 것들이 다 나에게 주어진 행복이더라.어제 죽은이들이 간절히 약속했던 오늘 이기에 보고, 듣고, 말하고, 숨쉬고, 걷는 이 모든것들이 감사해야 할 것들이더라. 아파도 병원 갈 수 있고 약을 처방 받을 수 있고 그 약을 먹을 수 있음이 행복이더라이렇게 숲에 들어 시원한 바람 불어주니 이 바람 느낄 수 있음이 행복 이더라. 2023. 8. 26.
오늘도 숲에든다 오늘도 숲에든다 숲이보약 숲길 왕복 6km 걷기 팔굽혀펴기 200개 역기 30개 스쿼트 40회 오늘따라 몸이 무거움 그냥 가볍게 몸만 푼다 높이 255.6m 정상 2023. 8. 16.
숲이보약 230522 지금 내가 있는 높이 255.6m 바다가 보이고 내가 사는 세상이 보이는 곳 딱 이 높이 까지 왕복 6km 걷는다.팔굽혀펴기 200회+200회=400회 윗몸일으키기 90개 오금펴기 180회 역기내리기 180회 역기올리기 105회 스쿼트 40회 그리고 가볍게 몸풀기로 하루시작 2023. 5. 23.
雨요일은 雨요일 차를 두고 버스를 이용한다. 출근할 때 퇴근할 때덕분에 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여유를 맛본다 출근 땐 100번 버스 퇴근 땐 265번 버스 오늘은 雨요일 이다. 2023. 4. 25.
숲이보약 230415 숲이보약 6km 숲속걷기 팔굽혀펴기 100회 역기들어올리기 90회 역기내리기 150회 윗몸일으키기 90회 그리고 몸 풀기 오늘은 오늘이다 어제의 나는 없다. 오늘의 나만 존재 할 뿐 2023. 4. 15.
단순해지기 나 에겐 일상이 다른이 에겐 새로움 일 수 있는것 처럼 다른이의 일상이 나 에겐 새로움 일 수 있다. 단순 할 수록 많은 것을 누릴 수 있고 비워진 만큼 채워 질 수 있기에 단순 해 지려고 비워 내려고 하는데 이 또한 욕심 이리라 봄을 알리는 꽃을 만나 잠시 헷갈리는 나 #욕심 #마음 #텅빈충만 #단순 #일상 #행복 2022. 2. 15.
팔월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 전날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둥근 보름달이 구름에 가려 보일 덧 말 덧 하다가 어렵게 환한 보름달을 보여준다. 멀리 마창대교는 길게 줄을 선 등이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ㅎ 다들 풍성한 추석만 같기를 2021. 9. 22.
그 뿐이다 짙어진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점점 더 짙어진다. 산천이 연두색 새순 햇살 받으며 푸름 가득 채워진다산다는 것 이 뿐이다. 자연의 순리에 하나가 되어 물 처럼 바람처럼 있는듯 없는듯 그리 살다 가는것 산다는거 별거 없다 그리살면 되는것을... 2021.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