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을29

드문 드문 가을이 깊다 하늘이 많이도 흐리다. 마치 한바탕 눈이라도 내릴 것 같이 찡그린 채 햇살이라도 내비치면 안될 것 같은 심술궂은 날씨에 나는 약 올리는 것처럼 무학산 둘레길을 산책 삼아 걷는다. 산 은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떨어진 낙엽은 내 발길에 서로 몸 비비며 사그락인다 깊어가는 가을 좋다. 참 좋다. 2018. 11. 19.
가을 산책 오늘도 천천히 산을 오른다. 가능한 일상 처럼 산책삼아 오르며 건강도 지킬 욕심에 천천히 오르다. 폰카로 단풍도 담고 가을을 즐긴다. 가을 참 좋다. #산책 #만날재 #만날고개 #단풍 #가을 #건강 #욕심 #산 #폰사진 #폰카메라 #가을사진 2018. 11. 7.
그래 가을 이미 깊었다 그래 가을이 이미 깊고 어쩌면 겨울이 그 커다란 아가리를 벌린 채 아침, 저녁 옷깃을 여미게 하는지 몰라 산은 이미 물들어 노랗고 붉은 채 한겨울 매서운 추위에 대비를 한다. 발끝에 바스락이는 낙엽 미련 없이 가벼운 바람에도 배시시 소리 내 웃는다 한세상 미련 없이 푸르다. 노랗다. 붉어도 보았기에 세상 미련 다 놓고 가볍디가벼운 낙엽으로 바스러지다 끝내 한줌 티끌 되어 세상이 空 하다 참 2018. 10. 24.
산다는것 천천히 걸어 늘 오르는 산을 오른다. 저 멀리 하늘색이 이젠 완연한 가을색이다. 청아하리만큼 보기에 좋다. 지렁이 한 마리 어디로 가는지 꿈틀 꿈틀 힘겨운 삶을 향해 간다. 나는 뭐 하는지 모르겠다. 요즈음 머릿속이 자꾸 텅 비어간다. 사는 게 의미도 없고 사는 게 재미도 없다. 뭘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역마살이 낀 것처럼 이 나라 저 나라 마음 가는 대로 떠돌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그동안 뭘 했지 싶다. 모든 건 찰라고 모든 건 지금 여기에 있는데 지나간 과거도 닥치는 미래도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에서 비롯되는데 지금 내가 재미가 없다. 가고 싶고 하고 싶고 무언가에 대한 열망이 식어버린 것 같다 내가 참 무력하다 배롱꽃도 이쁘고 가을 하늘도 저리 이쁜데 2018. 9. 28.
은행잎 떨어진다 가로수 은행잎은 작은 바람에도 잎을 떨구어 거리 거리 온통 노란색 은행잎 천지다. 이를 어쩌노 치워도 치워도 은행잎 바람에 후두둑 떨어지는 걸 2017년 11월 29일 마산양덕로 2017. 11. 29.
겨울이다 이제 겨울이다 가을은 스치는 바람처럼 이미 지나 같다. 2017. 11. 29.
의령 한우산 경남 의령 한우산 억새원을 다녀왔다. 차가 거의 정상 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이런 쇠목재에서 더이상 차가 갈 수 없다고 단속을 한다. 멀리 한우산 억새원은 한참 남았는데 어쩔 수 없이 한참을 걸어 올라야 했지만 한우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풍경은 그 고달픔을 충분히 보상 받는듯 하다. 억새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적당해서 좋고 봄에 철쭉이 피면 그야말로 환상적 일 것 같다. 멀리 지리산, 가야산, 황매산, 비슬산, 오도산 등등 이 굽이굽이 솟아있는 전경은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 하다. 참고로 한우산은 11월 부터 쇠목재 부터 토일은 주차장까지의 차량운행을 제한한다. 평일은 괜찮다. 쇠목재 부터도 천천히 걸으면 30여분이면 정상 까지 갈 수 있으니 중간에 팔각정앞 푸드트럭에서 뜨끈한 오뎅국물 맛도 너무좋다 2017. 11. 19.
시리다 하늘이 시리다. 나뭇잎은 말라가고 #하늘 #폰사진 #갤럭시노트8 #Galaxynote8 #나뭇잎 #오늘 #창원시 2017. 11. 18.
추울텐데도 꽃은 핀다 분명 차가운 바람이 추울텐데 꽃은 피고진다. 계절은 어쩔 수 없이 가고오는 섭리 꽃은 자연을 거스러지 않고 최선을 다 할 뿐 필 때 피고 질 때 진다. 2017. 11. 12.
동네 골목여행 우리동네 골목 골목이 정겹다. 여기저기 둘러보면 안 정겨운곳이 없다. #골목 #동네 #갤럭시노트8 #폰사진 #Galaxynote8 2017.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