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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33

사랑초 예전 아시는 분이 검은 봉지를 가지고 가시다 내게 불쑥 내밀며 이거 사랑초인데 한번 키워보라고 주셨는데 꽃이 참 예쁘게도 피곤했는데 얼마뒤 시들시들 시들어 버리더니 올해 다시 이렇게 꽃을 피워 낸다. 처음에는 무슨 잡초인줄 일았는데 이런 이런 사랑초가 세상에 다시 꽃을 피운다 그것도 저리도 맑고 투명한 연분홍 꽃을 사랑초 꽃이 활짝 피었으니 내 마음에도 사랑이 활짝 필려나 이젠 2017. 9. 23.
마당에 핀 꽃들 며칠 비가 내린뒤 집 마당이 꽃 잔치다. 화사하게 꽃들이 앞 다투어 핀다. 이름도 모르고 중류도 모르지만 꽃들이 피니 기분이 좋다. 그리고 장미 한송이 홀로 핀다. 그 자태가 참 좋다. 특히 이 야생화는 꽃을 피우고 지고를 반복해 너무 좋다 야생화 이름도 모른채 그냥 구입했는데 꽃을 이리도 이쁘게 피워 준다. 이렇게 마당에 지천으로 꽃이 핀다. 그리고 계단 옆에서도 꽃들이 자랑처럼 꽃을 피워 올린다. 꽃은 그냥 꽃이라서 이쁘다 2017. 8. 23.
하늘에서 전쟁이 벌어졌다 그렇게 밤새 우루릉이던 천둥번개는 처음 보았다 두시간 가량을 끊임없이 으르렁이며 마치 전쟁처럼 싸우던 밤이었다 그리곤 다음날에도 비는 그칠듯 배리고 내릴듯 그치길 반복하더니 결국 또 한바탕 쏟아져 버린다. 그래도 꽃들은 신이난 모양인지 예쁘게도 핀다 물 코스모스가 노란 꽃잎을 맑고 곱게도 피운다 그래 이왕 내릴비 시원하게 내려라 2017. 8. 22.
꽃이라서 이쁘다 시장안 골목길 떡집앞 가판대 위에 이쁘게 피어 있는 화분의 꽃이 이쁘다 꽃은 꽃이라서 이쁘다 이유가 필요없다 그냥 꽃이라서 이쁘다 2017. 6. 24.
화분에 꽃이 활짝 지나가는 길에 있는 꽃집 화분에 꽃들이 피고 진다 2017. 6. 15.
페츄니아 꽃 활짝 내가 있는 곳 입구에 이렇게 꽃을 두었더니 정말 화사하게 피어서 출근할 때 마다 나를 반긴다. 며칠 째 이지만 이번에는 누군가 다른사람이 가져 가질 않는다. 똑 같은 꽃을 몇번 잃어버리는 바람에 사실 기대도 하지 않고 걸어 두었는데 왠걸 이번에는 오래 간다. 사거리에 세운 cctv때문인지 사람들이 이번에는 그냥 그대로 둔다 2017. 6. 6.
또 꽃이다 출근하는 길가에 놓인 화분하나에 눈을 떼지 못하다 결국 구입하고 만다. 야생화 라는데 이름은 모르겠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화분과 다르게 마음에 든다. 꽃도 새롭고 낯설지만 그래서 더 이쁘다. 바로 화분은 갈아서 새로 큰 화분에 심어 주었다. 그러니 화분도 살고 꽃도 산다. 이렇게 또 하나의 화분이 늘어난다. 겨울에 잘 살려 내년에도 꽃을 봐야 하는데 2017. 4. 25.
천지에 꽃이 핀다 내 주변 화분에도 봄되니 꽃이 핀다 작지만 이쁜꽃들이 지천이다 동백도 피고 창가에 꽃도 피고 이렇게 길거리에도 꽃이 피어 봄이 되니 꽃천지다. 아 기분좋다 꽃이 피니 내가 행복하다 2017. 4. 12.
뷰티 꽃 출근하는 길에 화분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작은 화분에서 부터 큰 화분까지 다양한 화분들이 봄이 되니 화사한 꽃을 피운체 나를 반긴다 꽃이름이 뷰티 라고 한다 2017. 4. 5.
봄이 어느 사이엔가 와 있었다 신세계백화점 다녀 오는 길 양덕동 센터 건물을 배경으로 꽃이 피었다. 아! 그러고 보니 어느순간 봄이구나 아침 저녁으로 아직은 추운 바람에 겨울의 심술처럼 더디게 봄이 오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봄은 성큼 성큼 우리 가까이 저렇게 와 있었다. 그리고 시장에서 팔고 있는 화분에 노란 꽃이 이쁘게도 피었다 마치 나보라는것 처럼 바로 폰을 꺼집어 내어 폰에 담는다 순간을 영원으로 멈추게 한다. 2017.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