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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재14

무학산 둘레길을 걷는다 늘 일상처럼 다니는 무학산 둘레길을 오늘은 영상으로 기록해 남기려 걸어본다.걷는내내 푸른나무들이 마치 동굴이되어 그늘로 뜨거운 햇살로 부터 나를 보호해준다.집에서 출발해 일단 만날재 편백나무 숲까지 약 1km거리의 오르막 길을 걸어야 한다 그리고 편백나무 숲에서 밤밭고개 까지의 둘레길 거리는 2.1km 거리다.가는 내내 매미소리, 새소리, 나뭇잎 부딪히는소리 좋다.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다시 되돌아오는길 오후 둘레길을 찾은 분들이 내가 되돌아 온 길을 걷고 있다. 2020. 8. 16.
가을소경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파 밤새 잠을 제대로 자지를 못했다. 햇살이 좋아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가을 산을 오른다. 여기저기 붉게 물든 나무 잎들이 따스한 햇살에 반짝이며 마음껏 해바라기한다. 복잡한 머릿속 이런저런 생각들이 낙엽처럼 가을바람에 뚝 떨어진다. 우수수 2018. 11. 1.
배롱꽃 활짝 무학산 만날재에 배롱꽃 활짝 피었다. 만날 공원에는 벌써 만날재 행사 준비에 바쁘고 오가는 사람들 복장에서 새파란 하늘에서 불어오는 바람에서 가을이 흠뻑 묻어난다. 오가는 계절은 어김이 없고 희망을 말하기 보다. 추억할 것이 많아지는 걸 보니 이젠 나이를 먹는구나 싶다. 하얗게 변해가는 머리 검은색으로 염색하라는데도 흔적이려니 하며 생긴 대로 주어진 대로 두마고 한다. 사는 게 그런 거지 뭐 별거 있다고 2018. 9. 11.
습관 처럼 습관처럼 산을 오르고 습관처럼 가벼운 운동을 하고 습관처럼 머리를 흔들어 가득 찬 생각들을 떨쳐내려 한다. 부질없다. 가끔은 끝없는 삶에 대한 생각으로 가끔은 텅 빈 머리로 멍하니 걷는다. 난 후자가 좋다. 텅 비어 생각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로 결국은 비우려한 생각조차 空함을......., 空하다. 無 다. 2018. 7. 12.
숲길을 걷는다 숲길을 걸어서 산책을 한다. 무학산 둘레길중 만날재에서 밤밭고개 코스다. 가는내내 평탄한길과 나무터널길이 이어져 햇살조차 나무에 가려져 시원한 그늘이 된다. 습관처럼 걷는 길이지만 매일 매일이 다르다. 그래서 좋다 천천히 걷는동안 나는 평화를 얻는다 2018. 6. 25.
숲에 든다 숲에든다. 그 산에 숲이 있고 나는 습관처럼 산을 오르고 숲에든다. 묻는다 왜 산을 오려냐고 난 대답한다. 내려 오기 위해서라고 산이 있어 오르고 숲이 있어 들 뿐 그뿐이다. 2018. 6. 22.
폰사진180615 오늘도 뚜벅뚜벅 산으로 산책을 한다 운동이라는 명목으로 편백나무 숲에 들러 간다 가면서 만나는 풀꽃이랑 대화도 하고 그 아름다움을 살짝 폰 카메라에 담아도 본다 2018. 6. 15.
삶이란? 천천히 산을 오른다. 비록 그리 높지도 그리 깊지도 않지만 편백나무 숲이 있어 피톤치드 담뿍 담은 맑고 청랑한 공기가 있고 여기저기 새소리 지저귀는 곳이다. 검은 모기떼도 기다린 것처럼 목숨 걸고 내놓은 다리 쪽을 집중 공략하는 참으로 다양한 생명을 품어주는 곳 그곳에 나는 오늘도 쉬엄쉬엄 어제처럼 든다. 수목은 점점 녹색으로 짙어지고 하늘은 자꾸 가려지지만 그 가려진 하늘 틈새로 여전히 구름 들기도 햇살 비추기도 한다. 그 안에서 나는 때론 지치고 때론 행복해하며 산다. 그것이 일상이고 그것을 삶이라 한다. 그것을 진리라 한다. 평범해 보이는 일상이 다른 이의 눈에는 부러움에 대상이 될 수도 있고 그 부러워 보이는 일상을 사는 이는 오히려 자신의 그 일상을 불행으로 느낄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은 마음의 .. 2018. 6. 13.
폰사진180609 작년에 길에서 사다 심어둔 화분에서 작은 꽃이 핀다. 그런데 작지만 너무 이쁘다 죽은줄만 알았던 화분에서 다시 잎을 튀우고 이렇게 이쁜 꽃을 피워 낸다 장하고 고맙다. 내년에도 만나자 2018. 6. 9.
폰사진 180608 하루 산행중에 만나는 작은 꽃들 도 다 이름이 있을 것인데 내가 불러주지 못해 미안하다 2018.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