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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보이는것들 걷는다. 버스를 타기위해 늘 걷는 길이다. 그 길이 내게 보여주는 풍경들은 깊어가는 가을만큼 때론 쓸쓸하고 때론 외롭다. 운전을 할 땐 볼 수 없는 소소한 것들이 내게로 다가와 말을 걸어준다. 위로가 된다. 수 없이 스쳐간 무심함에도 저 단풍은 물들어 떨어지고 저 꽃은 피고지었다. 걸으니 눈길이 가고 그 길이 도란도란 말을 건다. 어느순간 나도 길이 된다. 2019. 11. 17.
작은 마당에서 행복을 수확한다 작은 마당에서 느끼는 행복은 크다. 불루베리 따고 상추따고 좀 있음 오이도 고추도 수확할 수 있다. 생명이 생장하는 모습은 자연의 신비다. 인위적으론 할 수 없는 따스한 햇살과 비 그리고 대지의 마술이다. 매일봐도 좋다. 장미붉다 또 지고 밤새 잎새 오무린 사랑초는 아침이면 다시 잎 펼쳐 햇살 흠뻑 받아들인다. 나도 그 옆에서 팔 벌리고 눈 감은채 햇살받으며 같은 꿈을 꾼다. #자연 #우리집마당 #고추 #불루베리 #상추 #화분 #사랑초 2019. 6. 14.
오늘도 꽃피고진다 누가 장미를 오월의 장미라 하는가 장미는 오늘도 어제도 피고 진다. 국화향 가득한 마당에 국화꽃 피어 좋다. 작년에 피었든 국화 올해도 피었다. 여전히 이쁘고 2018. 10. 9.
아직도 장미가 피고진다 9월도 중순을 넘어 하순인데 회단에 여전히 장미 새로 꽃을 피운다. 색색으로 피는 장미가 오렌지색 꽃잎을 몽우리를 품더니 어느순간 활짝 꽃잎을 피운다. 색깔이 너무 화사하다 뭐랄까 맑은 화사함 그리고 순수해 보인다 어디에도 억지로 교태를 더하지 않는 순수한 화사함이다. 그래서 장미는 아름다움의 여신이구나 싶다 2018. 9. 25.
오늘도 장미 장미는 옳다 아름답다 그래서 장미의 아름다움은 늘 옳다. 2018. 9. 2.
장미 흠뻑젖다 마당에 장미들이 내린비에 흠뻑 취해 오늘도 깨어날줄 모른다. 너 장미 참 아름답구나. 2018. 8. 28.
비에 맞은장미 오늘 내린비에 흠뻑 젓은 장미 애처롭지만 청초하다. 가지 가지 다이아몬드 같은 물방울 맺혀 그 푸르름이 더 신선하다. 장미는 그냥 장미라서 이쁜 모양이다 비에 촉촉히 젓어있는 장미라서 더 이쁘다. 2018. 8. 26.
꽃 피는 마당풍경 꽃 피고지는 마당에서의 시간이 난 좋다. 식초를 회석한 물을 분무기에 담아 잎 구석구석 뿌려준다. 좀 더 싱싱하게 푸르러 질 수 있도록 진드기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하기위함이다. 시큼한 식초 냄새에도 꽃들이 좋아하니 구석 구석 골골루 사랑을 뿌려준다. #장미 #마당 #우리집 #flawer #식초 #일상 #행복 #폰사진 #사랑 #오월의장미 #식초 #진드기 #잎 #꽃 2018. 5. 9.
우요일 일요일 일요일 비가 촉촉히 내려 마당 화분에 장미들을 다 꺼집어내어 테라스에서 비를 맞히고 분갈이를 하고 또 불루베리도 분갈이를 해 준다. 꽃들도 비를 흠뻑 맞으며 좋아라 하는것 같다. 잘 자라 주니 고맙다 #장미 #분갈이 #화분 #비 #일요일 #우요일 #마당 #우리집 #일상 #일 2018. 5. 6.
꽃 핀다 마당 화분에서 며칠 전 하양 꽃망울을 머금더니 조금씩 꽃잎을 펼친다. 크지도 않은 작은꽃이 올망졸망 앙증맞고 그 하얀자태가 화사하지는 않지만 청순하다. 꽃은 필 때 피고 질 때 질 뿐이다. 2018.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