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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좋다 나는 봄이 참 좋다. 아무 이유없이 봄이라서 그냥 좋다. 봄은 생명을 품고 생명을 피우고 생명을 키워내기 때문에 나는 봄이 참 좋다. 2014. 4. 2.
동내벚꽃 마산시 양덕동 한일 1차 아파트 마당에 활짝 핀 벚꽃입니다. 동네에 벚꽃이 피어도 이리 이쁜데. 아름다운 경치와 어우러지면 얼마나 좋을 까요. 하얀 벚꽃 연한핑크색 벚꽃 어우려저 참 보기에 좋습니다. 그제까지 내린비에 벚꽃이 많이 시들해 졌지만 전체적으론 보기에 좋을 만큼 잎사귀와 조화 롭습니다. 2014. 4. 1.
매화 필 적에 매화꽃 흐드러 질 때 쯤 나는 사랑하고 싶다. 봄 처럼 나른하게 나는 사랑하고 싶다.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 처럼 나는 사랑하고 싶다. 봄은 봄이라서 좋다. 비내려도 좋고 바람불어도 좋고 꽃이 피어서 좋고 꽃잎이 시들어도 좋고 바람에 벚꽃잎 날릴 때 쯤이면 나는 사랑에 빠져 내리는 벚꽃잎에 축복 처럼 사랑하고 싶다. 매화꽃 흐드러 질 때 쯤 나는 사랑하고 싶다. 2014. 3. 31.
동백 집 앞마당에 동백이 활짝 피었다. 흐드러지게 피었다는 말이 바로 이럴 때 쓰는 표현이리라 봄비에 촉촉히 젓이 있는 동백이 애처롭다. 이비 그치면 동백은 질테니까 봄이 가기도 전에 동백은 진다... 동백은 진다 2014. 3. 29.
라넌큘러스와 후레지아 붉은색 라넌큘러스 와 노란색 후레지아 꽃 입니다. 라넌큘러스 이름도 외우기 힘들어 몇번을 검색하고 또 검색해 겨우 외웠습니다. 후레지아는 다들 잘 아실 것이지만 봄에 향기 가득한 아름다움을 주네요 2014. 3. 29.
목련 피고 동백 지고 양덕성당 옆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아침부터 내린비에 생명은 촉촉히 젖어들고. 동백도 활짝 피었다. 진한 분홍색 꽃잎을 활짝피워 온몸으로 비를 맞는다. 2014.3.25 2014. 3. 25.
삐집고 나온 생명 참 모진것이 생명이다. 아스팔트 위에도 보도블럭 위에도 생명은 그 푸름을 뻗어 내린다. 2014. 3. 19.
봄비 내리든 날 봄비 내리든 날 여기 저기 생명들이 겨우네 추운 몸을 활짝 펴고 속살을 조심스럽게 내 놓는다. 세상 여기저기서 숨죽여 고개 내밀던 연두색 생명들이 하나둘 깨어나기 시작한다. 아 봄이다.. 어둠이 내리는 도시에. 아스팔트에 비치는 또 다른 세상과 의미없이 오가는 차들과 세상 그리고 나는 이렇게 여기서 이 현장을 보고 있다. 그것이 삶이다. 내 삶이고 바로 세상사람들의 삶이다.. 어둠이 내리는 날 비는 봄을 더욱 제촉하며 내린다 촉촉히.. 2014. 3. 16.
가지끝에 봄 매달려 있다. 아마도 봄이 며칠전에 내린비에 살짝 살짝 숨어 있었나보다. 이른 아침처럼 신선한 바람처럼 연두색 봄이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민다. 봄 기지개 처럼 나른하게 졸음질하며 봄 슬금슬금 내게로 온다. 2014.3.4 오동동 소리길에서 2014. 3. 5.
등불 오전부터 질척이든 비가 저녁이 되니 바람 차가운 겨울을 내 던지고 갑니다. 이 바람에 시린가슴이 없기를 바람합니다. 이땅에 쉴곳 없어 헤매는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람합니다. 곱아진 손 호호불며 어둠 속 헤메이는 이 없기를 바람합니다. 세상에 좀 더 가슴 따뜻한 사람이 많아 저 등불처럼 따스한 온기 나눌 수 있게 되기를 바람합니다. 차가운 바람에 서글픈 가슴이 하나도 없기를 바람합니다. 2013.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