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침5

여명을 준비하다 눈앞에 하늘이 그림을 그려놓았다. 밤새 쾌적하고 시원하게 푹자고 일어나니 하늘은 저리 황홀한 여명을 준비 해 놓았다. 2023. 8. 28.
그래 가을 이미 깊었다 그래 가을이 이미 깊고 어쩌면 겨울이 그 커다란 아가리를 벌린 채 아침, 저녁 옷깃을 여미게 하는지 몰라 산은 이미 물들어 노랗고 붉은 채 한겨울 매서운 추위에 대비를 한다. 발끝에 바스락이는 낙엽 미련 없이 가벼운 바람에도 배시시 소리 내 웃는다 한세상 미련 없이 푸르다. 노랗다. 붉어도 보았기에 세상 미련 다 놓고 가볍디가벼운 낙엽으로 바스러지다 끝내 한줌 티끌 되어 세상이 空 하다 참 2018. 10. 24.
행복은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기전 이런저런 사소한 것들에게 행복을 찾는다. 언제나 말없이 내 주변에서 묵묵히 꽃을 피우고 생명을 피워내며 늘 푸름을 선물해 준다. 고맙고 행복하다. 행복은 이렇게 내 가까이 있는 것이다. 2014. 5. 9.
가지끝에 봄 매달려 있다. 아마도 봄이 며칠전에 내린비에 살짝 살짝 숨어 있었나보다. 이른 아침처럼 신선한 바람처럼 연두색 봄이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민다. 봄 기지개 처럼 나른하게 졸음질하며 봄 슬금슬금 내게로 온다. 2014.3.4 오동동 소리길에서 2014. 3. 5.
어둠과 밝음 어둠이 가득하더니 아침 여명에 어둠은 간데없고 다시 황금빛 태양이 고개를 내밀며 그자리에 밝음이 채워집니다. 어둠과 밝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어둠이 있어 밝음이 더 빛나고 밝음이 있어 어둠도 더 짙어지고 어둠이 있어 밝음을 알고 밝음이 있어 어둠이 있음을 압니다. 삶도 이와 같아 행복과 불행은 늘 함께 랍니다. 불행하기 때문에 무엇이 행복인지도 압니다. 지금 불행 한것은 다음 차례는 행복이라는 것 입니다. 모든것은 지나가기 때문에 영원하거나 영원 할 것이 없습니다. 불행도 행복도 알고보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불행은 지나갑니다. 행복은 지금 차지하십시요 행복의 주인은 느끼는 자의 것 입니다. 지금 여기서 아 행복해 라고 느끼는 그대 행복한 사람 입니다. 저 처럼요.. 2014.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