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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24

병원 가는길 병원가는길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어깨는 욱씬 욱씬 아프다. 거리에 은행잎도 이젠 노랗게 물들어 우수수 떨어진다. 계절은 가을가을하고 나는 다시 병원행 슬프다. 이런 현실이 물론 치료의 과정이지만 병원신세가 싫다. 2016. 11. 16.
어느사이 어느순간 거리의 은행잎은 노랗게 물들어 버리고 밤공기는 으슬으슬 춥게 느껴진다. 가을 인 척 하더니 겨울이 깊어진다. 어깨를 움추리며 주머니에 손을 넣은채 종종걸음으로 겨울을 피해 보지만 마치 비웃는 것처럼 밤 한기는 옷깃 틈 사이로 여기저기 파고 들어 나를 몸서리치게 한다. 계절이 가고나면 나이 한살 더 먹겠지 검은 머리는 이미 포기했지만 왜 자꾸 예전 보다 세월이 지날 수록 겨울이 시리게 느껴 지는걸까? 2016. 11. 16.
폰에 담긴 가을풍경 그동안 폰에 담아둔 가을풍경입니다. 가을 하늘은 푸른데 마음은 씁쓸해지네요.거리엔 노란 단풍이 발끝에 채이고아침 저녁 바람은 쌀랑합니다. 2014. 11. 19.
창원시 북면 달천계곡에서 가을을 훔치다 창원시 북면에 위치한 달천계곡 입니다. 은행잎들이 길게 쭈억 뻗어 있는 가로수 사이로 도란 도란 이야기를 하며 걷고 싶어 지는 곳 입니다. 하지만 미끄럽습니다.. 신발에 따라서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2013.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