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천에도 고기가 산다.
아무생각없이 늘 지나치든 산호천에
세상에 물고기가 지천이다.
제법 큰 물고기가 물속을 헤엄쳐 다닌다.
근데 왜 내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다.
한참을 물속 고기들의 우주를 엿본다.
심지어 물도 맑다.
어릴적 동네 냇가에서 낚시하던 때가 생각난다.
그 때는 손바닥만한 붕어가 흔하게 잡혔는데
지금은 어디로 다 사라졌는지
고기가 흔하지않다.
그 와중에 도심하천에서 고기들이
물속에서 헤엄치는것을 볼 수 있으니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기분도 좋다.
고기들의 우주가 영원 하기를 바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