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수 같이 쏟아지든 비가 그치고
간만에 햇살 따라 숲에든다.
촉촉하게 젖어있는 입사귀들은
은구슬 처럼 반짝이고
새소리 매미소리 원없이 시끄럽다.
숲은 한시도 조용한적이 없다.
끊임없이 생명들 인연지어지고
꽃 피고 지고 꽃 지고 핀다
숲은 힐링이다.
숲은 생명이다.
숲은 세속에 찌든 영혼을
씻겨주는 맑음이다.
그래서 나는 가능한 숲에 든다.
조건없이 주는 숲에서
행복을 마음껏 음미한다.
숲이 가까이 있음이
나는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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