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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여행

가을 예술에 빠지다

by 명품아재 2018. 10. 27.

어제부터 시작된
2018 가을 열린 예술제 가
진주시 이반성면 정수예술촌에서
펼쳐졌다.

서울에서 달려오는 친구가
이왕이면 참석해라고 해
그래 촌장으로 있는
조각하는 친구 얼굴도 보고 싶고
친구의 여고 친구라는
정수예술촌 입주작가의 작품도
만나 볼 겸 안개 자욱한 길을 달려가본 것이다.

생전 처음 달려보는 길
안개까지 자욱하다.
50m 앞도 보기 힘들 정도로
자욱한 길을 오가는 차 한 대 없는 길 끝에
정수예술촌이 있었다.

행사는 이미 시작되었고
나는 슬그머니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친구도 만나고
촌장도 만나 인사도 했다.
ㅎ 작품 수준이 상당히 높다.
나뭇잎을 이용한 천연 염색도
민화를 그리는 작가의 그림도.
또 광고사진을 40년 이상 담아온
사진작가도 프랑스 등 외국 작가들까지
수준 높은 작가들의 작품세계에
잠시 들어가 보는 황홀한
경험을 해본다.

친구 덕에 호사를 누리고
다시 안개 자욱한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길을 되돌아
사바 세상으로 귀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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