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담는세상4 습관 처럼 습관처럼 산을 오르고 습관처럼 가벼운 운동을 하고 습관처럼 머리를 흔들어 가득 찬 생각들을 떨쳐내려 한다. 부질없다. 가끔은 끝없는 삶에 대한 생각으로 가끔은 텅 빈 머리로 멍하니 걷는다. 난 후자가 좋다. 텅 비어 생각이 일어나지 않은 상태로 결국은 비우려한 생각조차 空함을......., 空하다. 無 다. 2018. 7. 12. 마삭 우리 대문을 장식하고 있는 마삭 선물로 받은 마삭이 이렇게 잘자라 우리집 대문위를 자연으로 바꾸어놓는다. 근데 우스운건 잎을 아무리 담 바깥으로 내놓아도 결국 전부 담 안쪽으로 들어온다 2018. 6. 28. 장미 검붉은 장미가 붉게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며 붉다 못해 검게 타버렸다 2018. 6. 25. 숲길을 걷는다 숲길을 걸어서 산책을 한다. 무학산 둘레길중 만날재에서 밤밭고개 코스다. 가는내내 평탄한길과 나무터널길이 이어져 햇살조차 나무에 가려져 시원한 그늘이 된다. 습관처럼 걷는 길이지만 매일 매일이 다르다. 그래서 좋다 천천히 걷는동안 나는 평화를 얻는다 2018.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