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2 마음껏 아름다워라 천천히 걷는다. 가능한 천천히 가능한 많이 이 따스한 봄날을 만끽하려 한다. 붉디 붉은 꽃잎 활짝 피워 그 아름다움 즐기라. 나 또한 지금 이순간 이 인연 마음껏 느낄란다. 아름다웠던 붉은 잎이 떨어지고 인연 다해 지금 세상 떠날지라도 너 없고 나 없는자리 변함없이 꽃 피고 지더라 세상소풍 인연 따라 왔으니 인연 다함 갈 뿐이다. 이 봄날 이 햇살 너는 붉은 꽃잎 피워 마음껏 아름답고 나는 그 아름다움에 마음껏 취할란다. 너도 나도 왔으니 갈 뿐 인것을.... 2019. 3. 26. 봄이 왔다 봄이 오기는 오는 모양이다. 산행길이 가볍다. 옷 차림도 가볍다. 하늘은 점점 쾌청해 지고 가지끝에 새순이 작게 꿈틀거리며 꼬물꼬물 고개를 내민다. 아 좋다. 봄 이 좋다. 2018. 3.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