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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3

길냥이 옥자 길냥이 옥자는 인연맺은지 이젠 약4개월 쯤 되어 간다 처음엔 성가신 존재로 쫗으려고 하다가 에이 그래도 생명인데 싶어서 사료를 구입해 사료를 주기 시작했다 그 후 떄가 되면 나타나 사료달라고 야옹거린다. 그러다 이젠 제법 경계심도 버리고 내가 있음 도망도 안가고 아주 가까이 접근해 졸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그런다 이날도 국화옆에서 햇살을 받으며 꾸벅꾸벅 졸음질을 한다 귀엽다. 그래 길냥아 오래오래 같이 잘 살자 건강하게 2017. 10. 24.
저기에 내가산다 골목길 저 불빛아래 내가 살고 네가 산다. 서로의 온기 나누며 서로의 어께에 기대어 옹기종기 산다. 삶이란 잡은 손 부비며 이어 가는 것이다. 서로 기댈 어께 내어주는 것이다. 차가운 가슴 안아 따뜻한 온기 나누는 것이다. 골목안 여기저기 힘들고 지치고 고단한 삶의 흔적 골목안 한귀퉁이 에서 졸고있는 가로등 삶은 그렇게 시시때때 찰라 찰라 이어지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삶은 연기이며 윤회 인것이다.. 2014. 10. 8.
가지끝에 봄 매달려 있다. 아마도 봄이 며칠전에 내린비에 살짝 살짝 숨어 있었나보다. 이른 아침처럼 신선한 바람처럼 연두색 봄이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민다. 봄 기지개 처럼 나른하게 졸음질하며 봄 슬금슬금 내게로 온다. 2014.3.4 오동동 소리길에서 2014.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