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1 춥다 춥다 바람도 제법 세차게 불고 귓불이 시릴 정도로 춥다. 나는 멍하니 한것도 없이 하루를 보내 버렸다. 무얼할지도 요즈음은 막막하다. 하루가 어느땐 참 덧없이 간다. 멍하니 보내버리는 무의미한 시간들이 어제 가신 분에겐 그렇게 소중할 오늘 이었는데 나는 그걸 낭비하고 있다. 그나 저나 춥다 오늘따라 자꾸 어깨 가 쳐진다. 2017.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