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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2

비 그친 뒤 풍경이 참 좋다 비 그친 오늘이 참 좋습니다. 하늘은 푸르고 꽃들도 물기를 머금어 더 싱싱해지고 꽃잎도 더 색이 더 짙어져 그런 자연에 더불어 숨 쉴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어제는 부처님 오신 날이라 세상의 모는 이들이 하루쯤 다 내려놓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기를 바람 했습니다. 아무리 괴롭고 아프고 힘들었든 시간들도 지나고 나면 다 한때 즉 찰라 지간입니다. 끝없는 기쁨도 없고 끝없는 슬픔도 없습니다. 다 한때 찰나입니다. 그리고 분명한 건 다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아프고 지금 행복하고 지금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뿐입니다. 2018. 5. 23.
거리풍경 조금 이른 시간 터덜터덜 걷는다. 내가 사는 세상 참 복잡하다. 길게 이어진 건물들 과 어디로 가는지 쌩쌩 지나치는 차, 나는 무심코 세상을 본다. 무언가로 바쁘고 끊임없이 변화 하고 도무지 멈추면 안 되는 것처럼 마치 너무나 당연 한 것처럼 앞으로만 내 달린다. 이젠 잠시 멈춤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내 뒤에 남겨진 발자국 도 볼 줄 알아야 한다. 잠시 멈춘다고. 낙오 되지도 않는다. 자기 우주의 주인공은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가끔은 뒤 돌아 보며 잘못 걸어 삐뚤어진 발자국을 잘못 걸어 온 길도 고쳐 나가야한다. 오직 앞으로만, 앞 만 보고, 앞서 달리기만 하다보면 스치고 지나온 것들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조금 천천히 걸으며 잠시 좌우 도 좀 돌아보고 숨 도 고르고 해야 무심코 스쳐 .. 2014.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