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선

숲이보약

by 명품아재 2024. 4. 10.

온몸이
찌부둥하고
여기저기 아픈데도
숲으로 가는 길
꽃길이 펼쳐진다.

걷는 내내 꽃길이다.
천근 만근 무거운 몸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잘 움직이지 못하는 팔 다리
그래도 천천히 꽃길을 걷는다.

이 봄
눈부신 연두색 세상이
그래도 내가 살아 있음이니
고맙고 감사하다.
이 또한 지나 가리니
주어진 꽃길 감사히 걷는다.

'시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쉼 휴식  (2) 2024.04.23
꽃길  (0) 2024.04.07
봄 꽃 소식  (0) 2024.03.19
생명  (0) 2024.02.19
꽃피는것 보니 봄인가 봄  (0) 202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