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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7

동백터널 매일 오르는 오르막 큰길 옆으로 동백터널이 있는줄 몰랐다. 이렇게 환상적인 터널이 존재 할 줄이야. 저 터널을 지나면 아마도 봄이 기다릴것 같다. 밤새 내린 비에 봄 이야기 들었거든 동백이 피고 동백이 떨이진다 봄 이미 깊다 2022. 3. 26.
동백진다 비 잠시 내리고 난 뒤 동백이 진다 2017. 4. 5.
매화 필 적에 매화꽃 흐드러 질 때 쯤 나는 사랑하고 싶다. 봄 처럼 나른하게 나는 사랑하고 싶다.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 처럼 나는 사랑하고 싶다. 봄은 봄이라서 좋다. 비내려도 좋고 바람불어도 좋고 꽃이 피어서 좋고 꽃잎이 시들어도 좋고 바람에 벚꽃잎 날릴 때 쯤이면 나는 사랑에 빠져 내리는 벚꽃잎에 축복 처럼 사랑하고 싶다. 매화꽃 흐드러 질 때 쯤 나는 사랑하고 싶다. 2014. 3. 31.
민들래 처럼 어제 까지 봄비가 내린 뒤 민들래 활짝 피었다. 척박한 땅에서도 민들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노란민들래는 그래서 더 아름다운가 보다. 서로 방해하지 않고 있는 그자리에서 민들래는 아름답다. 그래서 민들래 다 2014. 3. 31.
동백 집 앞마당에 동백이 활짝 피었다. 흐드러지게 피었다는 말이 바로 이럴 때 쓰는 표현이리라 봄비에 촉촉히 젓이 있는 동백이 애처롭다. 이비 그치면 동백은 질테니까 봄이 가기도 전에 동백은 진다... 동백은 진다 2014. 3. 29.
목련 피고 동백 지고 양덕성당 옆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아침부터 내린비에 생명은 촉촉히 젖어들고. 동백도 활짝 피었다. 진한 분홍색 꽃잎을 활짝피워 온몸으로 비를 맞는다. 2014.3.25 2014. 3. 25.
가지끝에 봄 매달려 있다. 아마도 봄이 며칠전에 내린비에 살짝 살짝 숨어 있었나보다. 이른 아침처럼 신선한 바람처럼 연두색 봄이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민다. 봄 기지개 처럼 나른하게 졸음질하며 봄 슬금슬금 내게로 온다. 2014.3.4 오동동 소리길에서 2014.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