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코스모스1 하늘에서 전쟁이 벌어졌다 그렇게 밤새 우루릉이던 천둥번개는 처음 보았다 두시간 가량을 끊임없이 으르렁이며 마치 전쟁처럼 싸우던 밤이었다 그리곤 다음날에도 비는 그칠듯 배리고 내릴듯 그치길 반복하더니 결국 또 한바탕 쏟아져 버린다. 그래도 꽃들은 신이난 모양인지 예쁘게도 핀다 물 코스모스가 노란 꽃잎을 맑고 곱게도 피운다 그래 이왕 내릴비 시원하게 내려라 2017. 8.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