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5 멈추면 보이더라 한 번쯤 아무 예고 없이 툴툴 털고 떠나서 세상과 단절되고 싶다. 사는 게 바빠 한 치 앞도 모르면서 가는 길도 모른 채 앞으로 내달리기만 하고 있으니 가는 걸음 멈추고 잠시 머물고 싶다. 멈추면 보인다. 나도 너도 그리고 흘러가는 구름도 조금 느리고 조금 천천히 가끔은 하늘 보며 살고 싶다. 멈추면 보이더라 2019. 2. 28. 홍 매화 가 활짝 시장 떡집을 지나가는데 홍매화가 너무 이쁘게 피어 있다. 열정적인 붉은 꽃잎에 내가 빠져든다. 이쁘다 2017. 3. 14. 겨울 매화가 핀다 내가 가끔씩 찾는 카페에 겨울 매화가 활짝 피어 있다. 추매인가 이름이 그런데 꽃잎이 연노랑인데 투명하다. 이 겨울 매화가 피니 벌써 봄 향기가 그리워 진다 2017. 1. 9. 봄 꽃이 핀다 2016.3.15 봄 여기저기 생명의 꽃이 핀다 2016. 4. 30. 매화 필 적에 매화꽃 흐드러 질 때 쯤 나는 사랑하고 싶다. 봄 처럼 나른하게 나는 사랑하고 싶다.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 처럼 나는 사랑하고 싶다. 봄은 봄이라서 좋다. 비내려도 좋고 바람불어도 좋고 꽃이 피어서 좋고 꽃잎이 시들어도 좋고 바람에 벚꽃잎 날릴 때 쯤이면 나는 사랑에 빠져 내리는 벚꽃잎에 축복 처럼 사랑하고 싶다. 매화꽃 흐드러 질 때 쯤 나는 사랑하고 싶다. 2014.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