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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이 핀다 병원 같다가 돝아오는길 아파트 화분에 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분명 병원 갈 땐 몰랐는데 되돌아 올 땐 꽃이 눈에 들어온다. 이 무슨 조화인가. 분명 나갈 때도 꽃은 피어있었을 것인데 난 보질 못했는데 말이다. 그렇구나 모든게 마음이구나 눈있어도 보지못하고 귀있어도 듣지못하는 너와 나 보고싶고 보이는 것만 보고 듣고싶고 듣고 싶은것만 보는 그러면서 마치 다 알고 있는 것 처럼 착각을 한다. 그래도 봄이 오기는 오는 모양이다. 2017. 3. 14.
너는 누구냐 머리가 자꾸 아프다. 뒷 머리가 아파 손으로 만져주면 시원해진다.. 그러다보니 습관적으로 머리를 손가락으로 꾹꾹 누른다. 시원하다.. 아프지 않을 땐 머리가 어디있는지 관심도 없다가 고통을 주니 관심을 주고 손으로 만져 준다.. 내 몸이라고 하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오십년이 넘도록 써먹었든 육신이다 보니 이곳 저곳 고장도 난다. 시작 되었으니 끝이 날 것이고 인연 되었으니 인연 다 할 것인데 아직도 눈에 보이는것만 보고 귀에 들리는 것만 듣는다.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 하지 않는것이 아니다 들리지 않는다고 소리가 없는것이 아니다. 단지 내 눈이 내 귀가 어두워 보지 못하고 듣지 못 할 뿐 임을 깨달아야 한다. 머리가 아파도 내가 아프고 그 고통의 주인공도 바로 나이기 때문인데. 그.. 2014.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