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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4

오늘 아침 옥상 하늘 풍경 오늘 아침 옥상 하늘 풍경 구름으로 채색 그리고 텐트안 내 펭귄 배게 ㅎ 밤새 내 무거운 머리를 받쳐 준다.그런데 하늘 구름이 심술굿다. 산 허리에 걸린 채 느기적이며 비라도 뿌릴 것 처럼 더 디게도 지나간다. 아마도 가을이 매달려 그런가 보다 2023. 9. 12.
하늘에서 전쟁이 벌어졌다 그렇게 밤새 우루릉이던 천둥번개는 처음 보았다 두시간 가량을 끊임없이 으르렁이며 마치 전쟁처럼 싸우던 밤이었다 그리곤 다음날에도 비는 그칠듯 배리고 내릴듯 그치길 반복하더니 결국 또 한바탕 쏟아져 버린다. 그래도 꽃들은 신이난 모양인지 예쁘게도 핀다 물 코스모스가 노란 꽃잎을 맑고 곱게도 피운다 그래 이왕 내릴비 시원하게 내려라 2017. 8. 22.
하늘..가을 무심코 올려다 본 하늘에서 가을 이 느껴진다. 아침 저녁이면 이미 쌀쌀한 가을이 묻어나 이미 나는 가을에 젖었는데...., 2014. 9. 24.
검은바다 검은 하늘과 검은 바다가 만나 세상이 온통 검게 변할 때 구름사이로 푸른 하늘이 고개를 내민다. 배들은 파도와 바람의 장난질에 이리저리 기우뚱거리고 비다는 검었다 붉었다. 속내가 불편한지 색칠 놀이하고 나그네 마음도 이래저래 뒤숭숭하다. 2014.8.21 아침에 조종연수를 받기 위해 연수장을 찾았는데 바다가 심상치 않다. 비는 어느정도 그쳤는데 바람이 보트를 오르락 내리락이며 장난질이다. 도저히 연수를 받을 수 없다. 내일로 미루곤 그저 바다만 보다가 온다. 파란바다가 아니라 황톳빛 바다가 먹장구름에 더 검게 보인다. 그위에 보트들이 한가롭게 기웃거린다. 바다.. 달리고 싶다.. 2014. 8. 21.